[실습후기] 원주아동센터 - 이은비

작성일
2026.08.31
작성자
김민정
조회수
239

원주아동센터 실습 후기

 

이은비 (다문화학과 3학년)

 

실습 기관 : 원주아동센터

실습 기간 : 202676~731(4)

 

 

 

1. 기관소개

원주아동센터는 학대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보호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즐거운 생활을 위해 힘쓰는 기관이다. 보호 대상은 학대 피해 아동으로, 현재는 8세부터 19살까지의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으며, 성인이 되어 퇴소를 결정할 나이가 되면 보호 연장 아동제도를 통해 센터 내 자립 준비 청년도 지원하고 있다.

본 센터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을 거친다.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시청과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이 출동하여 현장을 조사한다. 이후 아동의 분리 조치 필요 여부를 결정하여, 필요시 가정위탁과 공동생활가정, 생활시설(원주아동센터 등 생활시설-‘보육원이라 불리던 기관들)로 이동하게 된다. 입소할 때는 각 시설의 생활 규칙과 시설, 서비스 등 입소 아동이 경험할 지원의 세부 사항을 직접 살펴보고 입소 여부를 아동이 직접 결정하게 된다. 아동과 그 가정 각각에서 동의서를 받아 입소한다. 원주아동센터에 입소하겠다고 결정한 아동들은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본 센터의 부서 및 서비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업기획부는 입소 아동의 즐거운 생활, 이를 통해 아동의 사회성 발달과 추억을 쌓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아동들에게 욕구 조사(참여 여부)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아동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일에 친구들과 배달 음식을 시켜 먹거나, 외식을 하는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으며, 물놀이 및 관광명소 방문 등 입소 아동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생활을 지원한다. 입소 아동의 만족도와 아동의 필요와 욕구를 반영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다음으로, 사례관리부는 아동의 욕구를 파악하고, 강점을 사정하며, 원가정과 아동의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분리한 원가정의 부모 혹은 환경 개선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효과성이 있는지, 지속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며, 기능적인 가정으로의 회복을 돕는다. 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분리된 아동에게는 신체적, 심리 정서적 상흔을 치료하고, 인지 및 언어 기능 등 손실된 기능을 회복하도록 외부 기관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리치료 외에도 아동이 원하는 활동-헬스나 학원 등-을 지원하여, 아동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돕는다. 사례관리부는 3교대 시스템을 통해 아동과 함께 생활하며, 아동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문제 행동이 일어나는지 확인하여 개선점을 찾는다. 입소 아동의 자치 회의를 통해 아동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가장 가까이서 사업을 진행하는 부서이다. 자립 퇴소한 아동은 5년까지 사후관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팀과 사업들이 있다.

간호팀은 입소 아동의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 외부 의료진 협회와 연결하여, 치과 진료를 진행하기도 하고, 아동이 복용하는 약물의 이름과 복용량, 아동의 이름 등을 확인하여 기록하고 있다. 또한, 외부 진료가 필요한 경우 아동과 동행하며 보호자로서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영양팀은 아동의 질병(당뇨 등 음식에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의 특이사항을 고려하여, 아동과 직원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한다. 영양소와 색감, 식재료의 균형을 고려하여 맛있는 식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보존식을 관리하여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원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급식 기호도와 만족도를 조사하여, 식습관의 교정과 아동의 의견이 식단에 반영되어 만족도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아동의 자립을 위한 숙소요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소 아동 간 협동심을 느끼고,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과 추석에 전통음식 만들기를 운영하고 있다. 아동의 식사 외에도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팀이다.

총무팀은 후원금과 수익금을 관리하고, 각 재원이 지정된 경로를 통해 사용되도록 보조하며, 재무회계규칙에 따라 필요한 곳에 적절한 재원을 통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는 부서이다. 예산을 편성하고 관리하며, 결산을 통해 실제로 사용된 재원을 확인한다. , 적절한 규정과 절차에 의해 추경 예산을 확정하여, 필요한 곳에 적정 규모의 재원이 투입되도록 한다. 재원은 후원자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사용된다.

원가정 지원팀은 사례관리 대상 아동의 원가정을 지원하여,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부서이다. ‘원가정은 아동이 살아가기에 가장 바람직한 생활 공간이라는 가치관(사실)을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시청과 공동모금회의 원가정 프로그램, 아동권리보장원과의 연계를 통해 원가정을 지원한다. 본 센터도 원가정을 지원하며, 대상자와 더 밀접하게 소통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아동의 원가정 외박/외출 시 면담을 통해 가정의 개선 정도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아동의 원가정 복귀 여부를 고민한다. 경계선 아동 맞춤 사례관리, 종합 심리검사 지원을 통한 치료 재활 지원, 아동과의 1:1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발달과정을 올바르게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지원 종료 가정의 사후관리도 15개월간 진행한다.

두담사업팀은 지역사회에 본 센터를 개방하여, ‘센터 아동에 대한 지역사회의 편견을 해소한다. 부모교육과 창작 놀이 프로그램, 발레 수업과 축구교실, 장난감 도서관(발달 보조), 두담 카페를 통한, 지역사회 청소년의 학업 지원 등 가족과 아동에게 필

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때 입소 아동은 다양한 어른을 만나며 또 다른 부모상을 형성하기도 하며, 다른 친구들을 만나며 우정을 쌓아가기도 한다. 아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아동과 부모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의미도 있다.

더 효과적인 사업을 위해, NGO 등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신다.

이렇게 많은 부서와 사람들이 아동과 가정을 위해 노력한다. 아동이 잃어버린 부모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며, 원가정이 건강히 기능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아동의 모든 요구와 옳지 않은 행동을 옹호하지는 않는다. 이곳은 아동의 생활 공간이기도 하지만, 8세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문제 행동은 적절히 대응하여, 사례관리팀이 논의하여 조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많은 아동들을 2~4명의 선생님들이 양육해야 하기에, 일관성 있는 조치와 대응이 필수적이다. 센터의 규칙을 잘 지키고, 아동들과 잘 지내는 등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우수아동 시상을 통해 보상하여, 올바른 행동을 내면화시키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보호 연장 아동 제도는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18(혹은 19)가 되어 퇴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청소년이 본 센터에 남겠다는 의사를 표한다. 이때부터 자립 준비 청년이 된다. 아동은 1년 단위로 어떤 것을 준비할지, 무엇을 할 것인지 목표와 세부적인 활동을 담은 자립 지원계획서를 작성한다. 이를 충실히 이행하는지를 통해 보호 연장 서비스를 계속 지원할지, 철회할지도 결정된다. 본 서비스는 만 24세가 되면 종료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자립지원시설(RAUM)에 입소하여 만 29세까지 자립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원주아동센터는 입소 아동을 보호하며, 그 아동의 건강한 신체 및 정서적 발달과 올바른 생활, 경험과 추억 제공 외에도 아동의 환경체계를 건강하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다.

 

 

2. 주요 실습 내용

실습은 기관의 실습생으로서, 실무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사업기획부 팀 참여 실습으로, 프로포절 작성을 4주간 진행했다. 프로포절 작성 이전, ‘프로포절 작성의 실제교육을 들었다. 실습 지도자님이 직접 진행하셨다. 프로포절이 무엇인지, 그 목적은 무엇인지,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세부적인 내용을 짚어주셨다. 사업명에서 필요한 요소, 참여 대상의 구분(핵심&주변), 간트 차트의 언급과 기관 연계 협력 전략 등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이후 2개의 조로 나누어 프로포절 작성이 진행되었다. ‘아동이라는 대상에 대해 결손가정 아동, ADHD 아동, 이주 배경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이라는 캐릭터를 부여하며 대상을 좁혀나갔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목적과 목표-중요한 방향성-를 잊고 세부적인 활동에만 초점을 두었었다. 그렇기에 대상과 프로그램 시행의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목적과 목표를 정하고, 필요성을 적기 위한 경험적인 근거를 고민하며 프로포절의 큰 흐름을 결정해갔다. 필요성의 작성이 가장 오래 걸렸고, 적고 나니 세부 프로그램을 작성하기가 수월해졌음을 느꼈다.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 슈퍼비전을 통해, 팀원 간 역할 분담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고, 세부 프로그램과 예산, 협력 전략과 효과성은 역할을 분담하여 작성하였다. 학교에서 과제로 수행해 본 예산 작성 방법은 매우 비효율적임을 알게 되었다. 예산을 맡아 작성하며, 예산을 어떻게 편성해야 하는지 슈퍼비전과 질문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성과 목표는 프로그램명에 기재된 목표 하나만 달성해도 충분하다는 점 또한 배울 수 있었다.

프로포절은 마지막 날까지 작성했지만, 슈퍼비전과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하여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실무 현장에서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사업기획부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

 

둘째, 민감하지 않은 선에서 사례관리팀 회의와 직원회의, 전체 회의에 참석할 수 있었다. 우리는 큰 업무의 흐름 중 작은 부분만 들은 것이기에,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참여가 거듭될수록 어떤 내용을 다루고 계시는지, 문제에 대한 해결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아동의 이름과 관련한 내용들이 전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회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참여가 허락되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또한, 본 회의에서는 직원들 간 사업에 대한 피드백과 질문, 개선해야 할 점과 당부 등이 나누어졌다. 회의의 의미가 문제가 안에서 곪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는 국장님의 말씀이 깊이 이해되는 회의였다.

 

셋째, 사례관리부 팀 참여 실습을 통해 아동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었다. 만나는 아동들에게 나를 소개하고, 이름을 물어보았다. 특별한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동이 생활하는 공간에 들어가 어떤 업무가 진행되는지 사례관리부 선생님들의 설명을 듣고, 아동이 같이 놀자고 하면 해당 놀이를 같이 진행하는 시간이었다. 아동과 함께 보드게임, 소꿉놀이와 인형 놀이, 리코더 연주와 장난감 소개와 곤충 소개를 들었다. 아동의 학습지를 도와주기도 했다. 특히, 소꿉놀이를 통해 아동의 내면에 내재화된 부모상을 고민해볼 수 있었다. 아동이 하는 말을 잘 들어주고, 그것에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아동의 자존감에 큰 힘이 된다는 지도자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시간을 보냈다. 2주차부터 4주차 목요일까지 매일 아동들과 교류하며, 사례관리부 선생님들의 업무를 작게나마 경험해볼 수 있었다.

 

넷째, 매주 월요일, 금요일에 기관 청소를 진행했다. 9시에 출근하여, 930분까지

1층과 2(계단 포함)2/3명으로 나누어서 청소를 진행했다. 한 주를 깨우고 마무리하는 하나의 루틴이 되었다.

 

다섯째, 외부 연계 기관에 방문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청년자립지원센터 R.A.U.M’강원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방문했다. 각 기관의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들으며, 어떤 부분을 지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원주아동센터와 어떤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아동의 보호와 자립은 한 기관에서만 진행할 수 없으며, 지자체와 다양한 기관들의 연계 및 협력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회복지사의 네트워킹 능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여섯째, 프로그램 계획 및 실행과 평가를 경험했다. 이는 5명의 실습생이 함께 수행하는 과제였다. 실습 주간이 아동들의 방학 초입과 겹쳐서, 이와 관련하여 프로그램을 실행해 볼 기회가 있었다. 실습 지도자님께서 정해주신 아동의 즐거운 여가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며, 평가회를 준비하고 시행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었다.

2주차부터 아동의 생활 동에 직접 방문하여, 아동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매일 있었다. 프로그램의 아이디어는 우리가 아동과 소통하며 들은 요구와 관찰한 모습들을 바탕으로 고민했다. 방학 때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고 들은 답변들, 아동의 활동적인 면모, 선호하는 물건(많은 아동에게서 자주 보이며, 아동들이 민감한 방향에 부합하는), 실습생들의 어릴 적 놀이 경험 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도출할 수 있었다. 2회기에 걸친 프로그램의 속성이 매우 상반되어서(정적/동적), 이에 연관성을 고민해보라는 슈퍼비전과 지도자님의 아이디어를 통해, 연관성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계획서 작성은 슈퍼비전과 피드백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간트차트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 물품의 구매처와 단가를 알아보고,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이후 아동들에게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정보를 알리고, 참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욕구 조사지와 만족도 조사지를 직접 만들었다. 처음엔 욕구 조사지를 어떤 내용으로 만들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프로그램의 수정 가능성 또한 고려하여,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로 방향을 좁혔다. 그러나, 이미 계획된 프로그램이기에 참여 여부만 알면 된다는 슈퍼비전을 반영하여 다시 제작하였다. 만족도 조사도 프로그램이 재미있었는지, 어떤 부분이 그랬는지를 묻는 내용으로 제작했다. 문장은 아동이 의미를 파악하기 편하도록 쉬운 단어와 문장 구조를 사용하여 제작했다. AI 도구를 활용하여, 아동의 흥미를 끌 수 있으면서도 글씨의 가독성이 좋은 조사지를 각각 만들어, 출력했다. 이를 부장님(실습 지도자님), 국장님, 원장님께 결재받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관찰일지를 만들면 좋겠다는 지도자님의 말씀과 팀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찰일지를 함께 제작했다.

계획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이전, 욕구 조사를 진행했다. 센터의 공식적인 일정, 아동의 개인 일정과 본 프로그램의 시간대가 겹치는 상황이 있었다. 이때 아동에게 변동 사항을 다시 알려주겠다고 말한 후, 실습 지도자님께 여쭤보아 본 프로그램 시간을 변경할 수 있었다.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하는 아동도 있던 반면, 특정 프로그램에만 참여하고 싶어 하는 아동도 있었다. 두 프로그램에 다 참여해야 한다는 슈퍼비전을 통해, 아동의 의사를 인지했음에도 특정 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없음을 짚어주기도 했다. 아동들과 1회기 프로그램을 직접 수행하고, 이에 대하여 팀원들의 피드백, 지도자님의 슈퍼비전이 있었다. 이 내용들을 보완하여, 2회기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아 수행하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진행 과정을 생각해보고, 처음 OT 시에 더 안내할 부분이 있는지 고민했다. 이전에 동일한 활동을 진행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자 했다. 시각 자료를 제작하여 아동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회기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되었다는 피드백과 개인적인 아쉬움을 남겨두고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각 프로그램 종료 이후 관찰일지를 잊지 않고 적었다.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지 않아, 2회기 이후 아동들을 찾아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아동들이 문장을 적으며 한 말을 기억했다가 기록해두기도 했다. 평가회를 위해 프로그램 결과보고서를 팀원들과 작성하고, 관찰일지를 수정했다. 결과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어떤 형식으로 작성해야 효율적으로 읽을 수 있는지, 각 항목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각 항목을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며 작성해갔다. 이후, 발표 자료를 제작하며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고민했고, 이를 바탕으로 PPT 자료를 제작하였다. 세부적인 내용을 다 함께 검토하며 수정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발표를 맡아 준비하며, 장마다 어떤 내용을 말씀드려야 하는지 고민하며 대본을 작성했다. 이후 발표와 원장님, 국장님, 부장님의 슈퍼비전과 피드백을 들으며 프로그램 평가회가 종료되었다. 이후에는 프로그램 결과보고서와 관찰일지를 결재받으며,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었다.

 

3. 실습 소감

본 실습을 통해 사회복지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적으로 배우게 되었다. 사회복지사는 대상자와 직접적으로 교류한다. 그들의 욕구와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여, 사례관리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모사업 등을 통해 프로포절을 작성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 및 제공하기도 한다. 사회복지사라고 무조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일이 전부는 아님을 알게 되었다. 재원을 관리하는 일도 사회복지사의 분야임을 알게 되었다. , 생활시설의 특성상, 의식주와 생활의 관찰 및 교정이 필수적인데, 이런 부분을 직원들과 아동들이(자치회의) 직접 만들어간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프로그램과 프로포절은 사회복지사의 머릿속에 있는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위해서는 대상자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높은 참여도

로 이어지고, 프로그램이 욕구에 맞추어 현실성 있게 잘 설계되었다면, 높은 효과성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의 연관성에 대한 아이디어와 프로포절 작성 요령은 상급자의 슈퍼비전을 통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야 발전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아동의 환경체계에 개입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아동의 환경에 개입하는 일은 추후 아동이 퇴소하거나 자립할 때 살아갈 사회를 건강히 만드는 일이기에 중요하다. 이는 두담 사업, 원가정 지원과 연계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아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환경에 개입하는 일이 매우 필수적이다. 특히, 아동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아동의 사회성 및 인성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정에의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알게 되었다. 본 센터는 아동에게 개입하는 일을 넘어서, 아동의 원가정에도 개입하여, 가정의 기능적인 회복을 돕는다. 부모에게 질병이 있다면 치료하고, 상담이 필요하면 지원한다. 물리적 생활 환경도 지원한다. 특징적인 부분은 본 센터가 지역사회에도 개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담사업의 대상은 지역사회의 가족과 또래, 아동 등이다. 이를 통해 아동은 센터 외의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어른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며 부모상을 형성하게 된다. 아동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인 관찰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이상적이지는 않더라도 다른 모습의)’ 가정과 어른의 모습을 배우게 된다. 가정과 아동이 자라갈 건강한 사회(환경, 1/2)를 만드는 일은 중요하다.

또한, 아동을 관찰하는 관점을 함양할 수 있었다. 아동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동이 하는 말과 행동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말과 행동을 연결하여 생각하며, ‘아동은 이런 생각을 가졌을지 모르겠다라고 고민할 수 있었다. 아동이 가진 특징을 관찰하며, 강점을 발견해낼 수도 있었다. 심리적인 틀과 사람의 성향에 대한 지식을 더욱 쌓아갈 때, 더 정밀하게 아동을 보는 관점이 다듬어질 것이라 기대할 수 있었다. ‘요구와 욕구를 구분하라라는 말씀을 통해, 행동과 그 안에 담긴 진심(진짜 마음, 욕구)을 구분하고 살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 경험을 쌓고, 한 명의 팀원으로 행동하는 방식을 배웠다. 조직은 독단적인 행동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더 실질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공동의 작업물을 만들 때, 팀원들 간 의논이 활발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배웠다. 내 생각이 옳지 않다는 점을 경험하며, 의견과 생각을 나누는 일의 장점과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모르는 점과 궁금한 점은 고민해본 후, 상급자와 동료에게 바로바로 질문하며 해결하는 일은 효율적이고 정확한 업무를 위해 이롭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충분히 고민하여 내 생각과 의견을 겸비하는 일은 매우 필수적임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내 옆의 팀원과 연결되어 있고, 우리 팀은 다른 팀과 연결되어 있다. 각 기관은 또 다른 기관과 연관성이 있다. 사회복지는 이런 작은 부분들이 모여 하나의 목적을 향하는 분야임을 체득할 수 있었던 실습이었다.

 

 

4. 실습 기관 선정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남기는 말

원주아동센터는 사회복지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매우 적합한 기관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프로포절을 이론적인 교육과 더불어 직접 작성하며, 실무 현장에서는 어떤 형식으로 예산과 필요성이 작성되는지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직접 계획 및 실행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적인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아동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에, 아동들이 가진 에너지와 성향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께 적합한 기관입니다. 아동이 가진 기본적인 활발함의 특성 외에도, 각 아동이 가진 개성과 성향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센터 입소 아동이기에 가진 특성이라기보다, ‘아동이라는 보편적인 대상이 가진 스펙트럼이라 생각됩니다. 아동의 자율성을 곁에서 함께 느끼며, 아동에 대해 가졌던 개인의 고정관념이 깨어지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실습을 통해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학교가 아닌 사회입니다. 배움의 입장으로 실습에 임하지만, 그 현장에서 요구되는 모습들을 따라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수용하고, 스스로 고민하며, 직접 실행해본다면, 얕게나마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5. 활동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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