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후기 제목
전제혁 (다문화학과 4학년)
■ 실습기관 : 평창노인복지센터
■ 실습기간 : 2026. 7. 29. 2026. 8.26 (총 4 주)
1. 기관소개
평창노인복지센터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의 지역적·지리적 특성에 맞춰,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입니다. 센터는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중심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 그리고 부설기관인 평창공공실버복지회관 운영까지, 농촌형 통합돌봄 전달체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 주요 실습 내용
4주간의 실습 동안 노인복지 현장의 행정 실무부터 현장 밀착형 사업까지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재가노인지원 및 맞춤돌봄 서비스 현장 참관 및 지원입니다.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안부 확인, 생활 환경 점검, 후원 물품 전달에 동행하며 현장 밀착형 사례관리 과정을 배웠습니다. 둘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및 병원동행 서비스 이해입니다. 댁내 응급장비(화재·활동 감지기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확인하고, 산간 지역 어르신들의 필수 이동권을 보장하는 병원동행 서비스의 실제 운영 프로세스를 학습했습니다. 셋째, 노인일자리 사업 및 부설기관 운영 참여입니다. 노-노케어, 환경개선 등 노인일자리 참여자 관리 현장을 참관하고, 부설기관인 평창공공실버복지회관의 여가 프로그램 운영 및 회원 어르신 관리 행정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복지회관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배식 지원 업무를 지원하였습니다. 넷째,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행정 실무입니다. 지자체 보조금 사업의 예산집행 구조, 공공·민간 자원 연계 방식,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에 대한 행정 문서 작성 및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3. 실습 소감
다문화학을 전공하며 문화적 다원성과 복지 접근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으나, 이번 평창노인복지센터에서의 실습은 ‘초고령화 농촌 지역’이라는 또 다른 차원의 사회적 다층 구조와 지역사회 복지의 현실을 온몸으로 체감한 매우 뜻깊고 귀중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가장 깊은 이상을 남긴 것은 평창군 특유의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지역 맞춤형 밀착 복지’의 실현과정이었습니다. 면적이 넓고 가구가 흩어져 있는 산간 농촌 지역의 특성상, 어르신들의 복지 접근성은 단순한 시설 개방이나 거점 운영만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었습니다. 센터는 어르신들이 살던 익숙한 집과 마을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AIP가치를 바탕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능동적인 복지 전달체계를 철저하게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재가 노인지원서비스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현장에 직접 동행하며,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선생님들께서 단지 정해진 물품을 전달하거나 안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어르신의 표정과 정서 변화, 주거 환경의 위험 요소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의 궤적을 존중하며 다가가는 그 진정성 있는 태도야말로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농촌 어르신들에게 가장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와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평창공공실버복지회관 운영 등 시대적 흐름과 지역적 니즈를 반영한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접하면서, 사회복지가 변화하는 복지 수요에 발맞추어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깊이 배웠습니다. 특히 홀로 병원 방문이 힘든 산간 지역 어르신들에게 병원동행 서비스가 제공하는 실질적인 효용성을 보며, 복지 서비스는 대상자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맞춤형 설계가 핵심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4주간의 실습은 단순히 노인복지 분야의 지식을 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현장 중심의 실천 역량을 고루 갖추게 해준 소중한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
4. 실습기관 선정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남기는 말
기관을 정할 때 거리가 가까운 곳, 관심 있는 대상(노인, 다문화, 청소년 등), 혹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곳 중 자신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우선순위를 세워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시간에 맞춰 가능한 기관을 선택하기보다, 나의 성향과 비전에 맞는 기관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큰 경험과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관마다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모두 다릅니다. 같은 노인복지 분야라도 재가복지, 맞춤돌봄, 일자리 사업 등 주력 업무가 다르고 만나는 대상자도 다릅니다. 기관의 비전과 대표 사업을 미리 조사해 보고, 본인이 관심 있는 사업에 대해 주도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습을 시작하고서는 기본적인 예절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행정 서식도 생소하고 어르신들을 직접 대하는 일도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잘하려고 애쓰기보다는 모르는 것이 있다면 솔직하게 여쭤보고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현장의 선생님들, 함께하는 실습생, 그리고 어르신들과의 모든 만남이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됩니다. 또한 대상자들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저는 그 과정에서 큰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5. 활동사진 첨부

